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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직원 연봉 격차 더 커져…삼성전자는 208배

송고시간2018-05-01 06:35

시총 30대 기업 CEO 연봉, 일반직원의 39배…2016년엔 26배


시총 30대 기업 CEO 연봉, 일반직원의 39배…2016년엔 26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총 30대 기업 CEO는 일반직원의 평균 39배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격차가 무려 208배나 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2017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시총 상위 30위권 기업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8개 기업에서 최고 연봉을 받은 CEO들은 지난해 평균 35억2천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에도 '연봉킹' 자리를 지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에도 '연봉킹' 자리를 지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일반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9천100만원의 38.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석 대상 28개사의 전년 CEO 보수 총액 평균은 23억원으로 일반직원 급여 평균(8천700만원)의 26.4배였다.

지난해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였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총 243억8천100만원을 받아 '연봉킹' 자리에 올랐는데, 권 부회장의 연봉은 삼성전자 일반직원 평균 연봉인 1억1천700만원의 208.4배에 달한다.

2016년에는 권 부회장의 연봉(66억9천800만원)이 일반 직원(1억700만원)의 62.6배였는데 지난해 권 부회장의 상여와 일회성 특별상여가 급증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최고 연봉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두 번째로 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었다.

서경배 회장은 일반직원 평균 연봉(5천300만원)의 142.3배에 해당하는 75억4천100만원을 받았다. 서 회장의 2016년 보수는 일반직원(5천900만원)의 49배인 28억8천900만원이었다.

또 삼성물산 최치훈 전 사장이 일반직원 평균 연봉(9천만원)의 63.9배인 57억5천500만원을 받았고, 구본무 LG[003550]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63억3천만원)도 일반직원 평균 급여(1억500만원)의 60배를 넘었다.

이밖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사장이 38억5천900만원을 받아 일반직원 평균 급여액의 54.4배를 가져갔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32억4천400만원·53.2배)과 신동빈 롯데케미칼 회장(50억4천200만원·53.1배)의 보수도 일반직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분석 대상 기업 중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기업은 신한지주[055550]였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해 6억2천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직원 평균 연봉 1억5천만원의 5.9배 수준이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7억4천300만원·6.1배),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9억2천600만원·7.3배), 장동현 SK텔레콤[017670] 사장(10억6천600만원·10.1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2억4천200만원, 10.7배) 등도 일반직원과의 연봉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표] 시총 상위권 기업 CEO와 직원의 2017년 연봉 차이 현황

종목명 시총순위 임원명 직위 연봉(백만원) 격차
(배)
CEO 직원
삼성전자 1 권오현 회장 24,381 117 208.4
SK하이닉스 2 박성욱 부회장 1,893 85 22.3
현대차 3 정몽구 회장 4,579 92 49.8
셀트리온 4 서정진 회장 1,200 55 21.8
삼성바이오로직스 5 김태한 사장 3,859 71 54.4
POSCO 6 권오준 前회장 2,473 88 28.1
삼성물산 7 최치훈 前사장 5,755 90 63.9
KB금융 8 윤종규 회장 926 127 7.3
LG화학 9 박진수 부회장 2,133 90 23.7
현대모비스 10 정몽구 회장 3,430 82 41.8
NAVER 11 한성숙 사장 2,066 82 25.2
삼성생명 13 김창수 前사장 3,158 91 34.7
신한지주 14 조용병 회장 620 105 5.9
SK 15 최태원 회장 2,000 71 28.2
LG생활건강 16 차석용 부회장 3,244 61 53.2
아모레퍼시픽 17 서경배 회장 7,541 53 142.3
삼성에스디에스 18 홍원표 사장 1,562 92 17.0
SK텔레콤 19 장동현 사장 1,066 106 10.1
SK이노베이션 20 김창근 이사회
의장
3505 111 31.6
LG전자 21 조성진 부회장 2,525 79 32.0
하나금융지주 22 김정태 회장 1,242 116 10.7
LG 23 구본무 회장 6,330 105 60.3
롯데케미칼 24 신동빈 회장 5,042 95 53.1
KT&G 25 백복인 사장 1,267 79 16.0
기아차 26 이형근 前부회장 1,381 93 14.8
삼성화재 27 안민수 前사장 3,401 97 35.1
삼성SDI 28 전영현 사장 1,338 80 16.7
S-Oil 29 오스만 알 감디 CEO 743 121 6.1

※시총순위는 27일 기준, 5억원 이상 고액보수 CEO가 없는 한국전력(12위)과 지난해 상장한 넷마블(30위)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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