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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반군, '춘계대공세' 선언…평화협상 참여 거부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부군과 17년째 내전중인 탈레반 반군이 또다시 연례 '춘계대공세'를 선언했다.

25일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바슈드 지역에 아프간 치안병력이 배치돼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바슈드 지역에 아프간 치안병력이 배치돼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현지 인터넷신문 파지와크아프간뉴스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성명에서 봄을 맞아 7세기 이슬람 전사들의 메디나 수호 전투에서 이름을 딴 '알 칸다크 작전'을 시작한다며 "최우선 공격 대상은 미국 침략자와 미국 정보요원들이고 두 번째는 이들을 돕는 아프간 내부 조력자들"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번 작전이 지난해 아프간에서 철군이 아닌 공세적인 작전을 펼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아프간 전략에 대한 응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해마다 은신처인 산악지대에 눈이 녹아 대규모 부대이동이 쉬워지는 4월에 춘계대공세를 선언하고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공격에 들어간다. 다만 최근에는 탈레반이 겨울에도 대규모 공격을 중단하지 않기에 춘계대공세 선언의 실질적 의미는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탈레반은 이날 선언에서 지난 2월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탈레반을 합법조직으로 인정하겠다며 평화협상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외국군의 아프간 불법 점령으로부터 여론을 호도하려는 가니 정부의 음모"라고 일축하며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존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 대행은 "탈레반의 춘계대공세 선언은 해마다 아프간 국민 수천 명이 숨지는 치안 불안 책임이 그들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설리번 대행은 "폭력으로 아프간 평화와 안정을 이룰 수 없다"면서 "탈레반은 총과 폭탄을 버리고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은 총공세 선언 다음 날인 26일 북부 쿤두즈 주 다슈테아르치 지역에서 군검문소를 공격해 군인 8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하는 등 여러 곳에서 아프간 정부군 등과 교전하고 있다.

25일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바슈드 지역에서 치안당국이 도로를 지나는 이들을 검문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 바슈드 지역에서 치안당국이 도로를 지나는 이들을 검문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26 1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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