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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헌법전쟁·언제 할 것인가

송고시간2018-04-26 07:00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슈퍼팬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헌법전쟁 = 김영수 지음.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한 헌법 개정을 둘러싼 쟁점을 분석한 책.

정치학자인 저자는 개헌의 핵심이 권력구조를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권리헌장을 제정하는 일이라고 단언하며, 헌법 조문들을 법리가 아닌 권리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헌법전쟁
헌법전쟁

언론을 통해 부각되는 이번 개헌의 최대 쟁점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이다. 대안으로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지만, 이는 허울뿐인 논쟁이라고 지적한다. 헌법에 관한 논쟁의 주제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미국, 베네수엘라, 스페인, 일본, 중국, 프랑스, 필리핀 등 세계 10개국 헌법과 우리나라의 제헌헌법, 유신헌법, 1987년 개정헌법을 분석함으로써 논지를 전개 나간다

"나는 문재인 행정부가 개헌안을 발의한 것과 무관하게 새로운 헌법 쟁점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그리고 세계 헌법과 비교해서 그 쟁점을 보다 깊이 있게 톺아보고 있다. 헌법을 알아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것까지 보고 싶어서다. 헌법의 프레임을 권력에서 권리로 바꾸는 과정이었다. 권리에 대한 상상력을 헌법으로 끌어왔다."

알렙 펴냄. 236쪽. 1만3천원.

슈퍼팬덤
슈퍼팬덤

▲ 언제 할 것인가 =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제학, 마취학, 인류학, 내분비학, 시간생물학, 사회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700편 이상의 논문을 토대로 지난 30년간 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가 매달린 타이밍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타이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 밀리언셀러 작가인 저자는 어쩌면 타이밍이 우리 인생의 전부라고까지 주장한다.

"우리의 삶은 '언제'라는 결정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언제 직장을 바꿀지, 언제 안 좋은 소식을 전할지, 언제 수업 일정을 정할지, 언제 결혼생활을 청산할지, 언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지 등등. 그러나 이런 결정들은 직관과 억측들로 난무하기 십상이다."

알키 펴냄. 268쪽. 1만5천원.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

▲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 = 에이미 그로스 지음. 이정란 옮김.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신발 회사이자 손꼽히는 혁신기업인 자포스 최고경영자(CEO) 토니 셰이가 버려진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다운타운에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벌이는 분투를 상세히 전한다.

비즈니스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토니 셰이의 이상향에 끌려 뉴욕의 직장을 그만두고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한다. 그리고 5년간 자포스의 사회적 엔지니어링 실험에 동참하면서 보고 듣고 겪고 느낀 것을 가감이 전한다.

토니 셰이는 우연히 뉴욕대학교에서 얻은 '도시 같은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영감을 라스베이거스의 구도심에서 이루고자 한다. 자포스 본사를 이전하면서 IT 스타트업, 디자이너, 뮤지션, 작가, 화가, 의료인, 대학교수, 언론인 등을 불러들여 서로 교류할 수 있게 카페, 식당, 술집에까지 총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하지만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천재 CEO의 꿈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함께한 수많은 창업자는 투자수익 압박에 시달리고 일부는 자살하기도 했으나, 토니 셰이는 이를 외면한 채 언론의 입을 막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한빛비즈 펴냄. 428쪽. 1만8천500원.

언제 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

▲ 슈퍼팬덤 = 조이 프라드블래너, 에런 M. 글레이저 지음. 윤영호 옮김.

팬덤(fandom)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마케팅 전략서.

우리가 흔히 '팬'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일반 소비자들과는 다르다. 이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좋아하는 대상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 실제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데까지 참여한다. 이런 팬 활동이 소비 생활과 맞물리면서 팬덤 기반 경제가 탄생하게 됐다.

저자들은 팬 활동을 역사적, 사회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피며 오늘날의 팬덤 문화가 발전한 경로를 추적한다. 그리고 팬덤이 브랜드와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브랜드의 지속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종연구원 펴냄. 413쪽. 1만6천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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