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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브라질에 황열병 백신 생산 확대·수출 촉구

송고시간2018-04-26 00:37

브라질 내년 4월까지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 추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브라질에 황열병 백신 생산 확대와 수출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황열병 백신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면서 브라질이 황열병 백신 생산을 늘려 백신 부족 문제를 겪는 국가에 수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출신인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황열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지난달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도 황열병 백신 생산 확대와 수출 문제를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황열병 백신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황열병 백신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7일까지 황열병 감염환자가 1천157명 보고됐고 342명이 사망했다.

이전 기간과 비교하면 감염환자는 733명에서 1천157명으로 57% 늘었고, 사망자는 241명에서 342명으로 42% 증가했다.

감염환자와 사망자는 상파울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황열병과 전면전을 선언하고 내년 4월까지 7천75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는 사실상 전 국민을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한다는 의미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보건소 앞에 황열병 백신을 접종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보건소 앞에 황열병 백신을 접종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유행하는 황열병은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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