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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훈풍에 고려 건국 1100주년 행사도 탄력

송고시간2018-04-24 09:46

인천시 고려 수도였던 개성-강화 연계 기념행사 추진

고려궁지 승평문
고려궁지 승평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인천시가 추진하는 기념사업들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몽골 침략기 고려의 전시(戰時) 수도였던 강화도에서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7월 28∼29일 강화군 용흥궁과 고려궁지에서 고려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에서는 고려시대 강화에서 조판된 팔만대장경을 합천 해인사로 옮기는 장면을 재현한 팔만대장경 이운행사, 몽골 침략에 맞선 고려의 군사조직인 삼별초 항쟁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상정고금예문이 강화도에서 탄생한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상정고금예문을 찾아라'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상파 채널로 방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 공동으로 '고려 건국과 경기 성립의 의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고려 건국 100년 뒤인 1018년 '경기'라는 지명을 사용한 지 1천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한 학술회의다.

두 재단은 11월에는 수원에서 '고려왕조의 다양성과 통합, 포용과 21세기 코리아 미래유산'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인천시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가 대폭 확대되면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시와 함께하는 교류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성 고려박물관과 강화역사박물관의 유물 교류전을 추진하고, 강화와 개성에 흩어져 있는 고려왕릉을 주제로 강화·개성 순회 사진전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구상단계에 있지만 강화도와 개성시 중학생 40명이 각각 상대방 지역을 교차 방문하는 남북 수학여행도 검토하고 있다. 분단 이전에는 예성강과 한강을 잇는 조강(祖江) 수로를 따라 왕래가 잦았던 점에 착안한 이벤트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우리 시의 교류사업도 급진전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란 위기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핀 강화도를 중심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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