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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 일본 방문…'눈물의 인터뷰'

송고시간2018-04-22 11:32

21일 일본 도착, 인터뷰 도중 눈물…"진실 찾으러 왔다"

일본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진실을 찾으러 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해임된 바히드 할릴호지치(66·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눈물로 경질의 억울한 속내를 표시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2일 "할릴호지치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고, 후임으로 니시노 아키라(63)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의 해임 이유는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화였다. 일본대표팀은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쳤고, 사령탑과 선수들 사이에 불화의 기미가 보이자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에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크게 반발했고, 27일 도쿄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21일 입국했다.

할릴호지치 전 감독은 하네다 공항에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과정에서 통역이 먼저 눈물을 흘리자 벗고 있던 선글라스를 다시 끼고 눈물을 숨겼다.

"일본에 올 때 항상 기뻤지만…"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통역이 먼저 울자 할릴호지치 감독도 감정이 격해지면서 한동안 공중을 쳐다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떨리는 목소리로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겠다. 진실을 찾으러 왔다'라며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2분 32초의 짧은 인터뷰를 남기고 공항을 떠났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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