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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부담·유가 반락에 하락 출발

송고시간2018-04-20 23:02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0일 금리 상승 부담과 국제유가 반락에 주목하면서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오전 9시 5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6포인트(0.12%) 하락한 24,635.53 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18%) 낮은 2,68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07포인트(0.53%) 내린 7,199.99에 거래됐다.

시장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재차 상승한 미국 금리 추이와 주요 기업 실적, 유가 향배 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2월 증시 투매를 촉발했던 2.9%대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꾸준한 금리 인상 전망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차입비용 증가 우려 등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유가의 향배도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는)좋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유가에 '인위적인 가격' 같은 것은 없고,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사우디 등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이 오는 6월 감산합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유전시추기업 슐룸베르거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부터 하락한 것은 물론 엑손모빌 등 주요 에너지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개선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GE는 1분기 11억8천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한때 보유했던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업 관련 손실의 잠재적인 해결 비용 등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제외한 조정 EPS는 0.16달러로 시장 예상치 0.11달러보다 높았다.

또 GE가 올해 EPS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1.00달러에서 1.07달러 사이로 고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돼,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5% 이상 올랐다.

반면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는 전일 대만 TSMC의 매출 전먕 하향 조정 여파가 지속하면서 이날도 0.7%가량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2분기 아이폰 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점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호조에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스파르탄 캐피탈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기업 실적 호조에도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을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주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횡보하는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0%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트윗 이후 내렸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67.69달러에, 브렌트유는 0.91% 하락한 73.1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4% 반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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