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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의회, 내달 9일 무가베 전 대통령 소환키로

송고시간2018-04-20 21:15

16조원 규모 다이아몬드 의혹 관련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짐바브웨 의회가 다음 달 초 로버트 무가베(93)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짐바브웨 의회의 광산·에너지위원회는 전날 "무가베 전 대통령의 증언 날짜를 5월 9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무가베 전 대통령이 집권 중이던 2016년 150억 달러(약 16조원) 어치 다이아몬드의 행방이 묘연한 사건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을 유지하려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짐바브웨 중앙정보국(CIO)은 짐바브웨 동부 마린지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비밀리에 관리했고 채굴한 보석을 두바이, 인도, 네덜란드 등의 국제시장에서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가베 전 대통령이 의회의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퇴진과 관련해 "그것은 쿠데타였다"며 "우리 스스로 안긴 이 불명예를 무효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무가베 전 대통령은 1980년부터 37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하며 아프리카 최고령 독재자로 군림했고 부인 그레이스 무가베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다가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에 의해 물러났다.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이끄는 짐바브웨 정부는 올해 7월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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