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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중앙역 인근서 2차대전 불발탄 발견…시민 1만명 대피

송고시간2018-04-20 19:40

베를린 중앙역 인근서 발견된 불발탄 [AP=연합뉴스]
베를린 중앙역 인근서 발견된 불발탄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 도심에서 20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발견돼 해체작업 시 안전을 위해 인근의 1만 명의 시민이 대피했다.

중량이 500㎏인 불발탄은 중앙역 인근의 건설현장에서 발견됐고, 당국은 반경 2㎞ 내의 시민을 대피하도록 했다.

대피 지역 안에는 외무부와 경제부 청사, 병원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대피구역 내 집집이 다니며 대피하지 않은 시민이 있는지 확인했다.

중앙역 열차와 인근 지하철 및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중앙역은 하루 3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베를린의 교통 중심지다.

베를린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테겔공항 인근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폭탄 해체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항공기들이 아직 개항도 안 된 인근 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베를린 서부지역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해체 작업 동안 반경 500m 내의 시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베를린에 떨어진 폭탄 가운데 3천개 정도가 불발탄으로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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