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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장애인 3명 무기계약직 전환 심사 탈락은 차별"

송고시간2018-04-20 15:11

UNIST 전경
UNIST 전경

[UNIST 제공=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장애인 계약직 직원 3명이 무기계약직 전환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장애차별 행위로 판단한다"며 재심사를 권고했다.

20일 UNIST에 따르면 지체장애 6급, 지체장애 5급, 지적장애 3급의 이들 계약직 직원은 지난해 10월 무기계약직 전환 심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모두 탈락했다.

이들 직원이 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자 인권위가 조사를 벌였다.

2015년 채용된 이들은 모두 2년 기간제 계약직으로 일했고, 2년이 다 돼 계약이 해지되는 시점을 앞두고 무기계약직 심사를 받았다.

이들은 심사에서 탈락했고, UNIST 계약직 장애인 가운데 처음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나 함께 무기계약직 전환 평가를 받은 계약직 비장애인 직원 1명은 통과됐다.

탈락한 직원들은 "보고서 작성 평가가 중증 지적장애인에게도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됐고, 면접 평가에서는 '업무실적이 좋지 않다'는 면박과 'UNIST 전 직원은 역량이 높다'며 마치 피면접자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힘들고 모욕적인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차별 없이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했고,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을 계속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그러나 국가인권위 주문이 나온 만큼 무기계약직 전환 심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무기계약직 전환 심사 시 장애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심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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