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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6천712억원…"기회되면 증권·보험사 M&A"(종합)

송고시간2018-04-20 18:38

6년 만에 최대 실적 거둬…KEB하나은행 순익 6천319억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천7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5.4%(1천754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36.4%(1천791억원) 증가한 것이다. 시장의 예상치 평균인 6천245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하나금융그룹 CI
하나금융그룹 CI

[촬영 이세원]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3천3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 수수료이익은 5천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8%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성장했고 판관비 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74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56.8% 감소했고 누적기준 대손비용률은 0.14%로 지주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직전 분기보다 248bp(1bp=0.01%포인트) 오른 11.25%로 집계돼 역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10%를 상회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76%였다.

순이자마진(NIM)은 4bp 오른 1.99%, 총자산은 467조1천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이 호실적을 주도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319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7.0%, 지난해 동기 대비 32.2% 증가했으며 특별한 일회성 이익은 없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2천704억원, 수수료이익은 2천147억원이었다.

원화대출금은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191조6천억원이었다.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며 전체 여신성장을 견인했다.

하나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22.3% 감소한 수치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순이익은 각각 255억원, 254억원이었다. 이외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도 62억원, 4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인수·합병(M&A)을 통한 비(非)은행부문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곽철승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이가 비은행부문에서 나타나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M&A 기회가 있다면 증권이 됐든 보험사업이 됐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정책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곽 CFO는 이외 비은행 부문 강화 노력으로 하나UBS자산운용과 하나캐피탈 지분 인수, 하나금융투자 증자 등을 들었다.

규제 움직임 속에 부동산 임대업 대출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황효상 하나금융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이 추가 도입되면서 향후 부동산임대업 대출 관련 성장 폭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부동산임대업종에 대해서는 한도 내에서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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