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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리가 최순실특검 받았듯…문 대통령 특검요구 답하라"

송고시간2018-04-20 09:24

김경수에 "갈 곳이 경남도청 아니라 감옥인 걸 깨달을 땐 이미 늦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최순실 특검'을 우리가 받아들였듯 야당의 특검 주장에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김정숙 여사까지 연루 의혹이 나온 터에 문 대통령까지 문제가 된다면 정권의 정당성과 정통성도 국민적 의혹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 수행단장은 대선후보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동행하고 차량도 같이 타고 다닌다. 대선 상황의 모든 걸 동행하며 구두보고하고 지시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게이트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것은 그가 대선 당시 수행단장이었기 때문에 만약 그가 혐의가 있다면 (당시) 문 후보가 댓글조작을 알았느냐 몰랐느냐를 사법적으로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경찰이 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고 있고, 댓글 전문 윤석열 검찰이 이 사건 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 수행했지만, '대선후보 수행단장'이라는 직책을 맡지는 않았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김경수 의원에 대해 "젊고 촉망받는 정치인이 권력의 허세를 믿고 우왕좌왕 나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자신이 옛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2011년 10월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해 국회의장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명박(MB) 정권 최고 실세에게 '정계 은퇴하라'고 충고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그는 그 말을 무시하고 전횡을 계속하다가 결국 MB 재임 중 감옥에 가고 MB는 집권 말기 식물대통령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경수 의원을 보면서 다시금 그 말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자신이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일 수 있다는 걸 깨달을 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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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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