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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공시촌' 노량진이 변하고 있다

송고시간2018-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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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노량진역 4번출구 근처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약 20년만에 처음으로 노량진 지역에 매장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싼 가격의 음료만 찾는 공시생, 카페에 종일 앉아 공부하는 ‘카공족’

이들 때문에 이익을 내기 힘들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노량진에 점포를 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량진에서 생계를 유지해 온 사람들은 스타벅스의 노량진역점 오픈이 엄청난 모험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노량진 상권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성향과 소비 패턴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옛날부터 노량진의 이미지는 ‘가난한 고시생’,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어둡기만 했습니다. ‘귀향을 포기한 채 공부에 매진하는 공시생’ 이야기는 요즘도 명절마다 단골 뉴스거리인데요.

그러나 수험생들의 삶은 미디어에 조명되는 ‘불쌍함’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들은 여느 청년들처럼 SNS로 소통하고 맛집을 찾습니다. 시험공부를 한다는 점만이 특이할 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시생들이 시험 준비를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5세입니다. 최근에는 대학 진학 대신 공시를 택하는 ‘공딩’(공시+고등학생)을 포함, 어린 공시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출처: 공무원시험준비생 규모 추정 및 실태에 관한 연구)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소비 특징이 상권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독서실을 대신할 스터디 카페가 곳곳에 생겼고, 최근에는 ‘한국의 츠타야 서점’을 표방한 복합문화공간까지 들어섰습니다.

경찰학개론 강사 김민철씨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던 과거 고시생과 달리, 삶의 질을 중시하며 소통하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이 새로운 공간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집을 보러 올 때, 건물에 어떤 부대시설이 있는지까지 따진다 ”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젊은이들이 고시원 대신 쾌적한 집을 찾으면서 오피스텔 등 대규모 주거시설들이 지어진 것도 과거와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합니다.

‘가난한 청춘들의 우울한 고시촌’이 아니라, ‘꿈을 좇아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집합소’로 변화하고 있는 곳. 오랜 시간 낡고 정체되었던 노량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장미화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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