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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연합 "환경 훼손 '섬진강 탐방길' 조성 중단하라"

송고시간2018-04-19 11:01

섬진강 장군목 일대 [전북환경연합 제공=연합뉴스]
섬진강 장군목 일대 [전북환경연합 제공=연합뉴스]

(순창=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추진하는 섬진강 탐방길 사업이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환경단체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전북환경연합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생태관광을 육성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섬진강 장군목에 탐방길을 조성하고 있다.

탐방길 주변에는 꽃창포 등을 심고 오랜 세월 물살에 깎여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이른바 '요강 바위'까지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게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군은 올해 탐방길 조성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72억원을 투입해 섬진강 주변을 생태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전북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생태관광지를 육성하는 사업이 되레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다"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순창군이 진행 중인 탐방길 조성 사업[전북환경연합 제공=연합뉴스]
순창군이 진행 중인 탐방길 조성 사업[전북환경연합 제공=연합뉴스]

환경연합은 "순창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하천에 어울리지 않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진행되면 자연하천 원형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변에 심는 꽃창포도 장군목 일대에 자생하는 식물이 아니라 원예종"이라며 "굳이 경관용으로 화원을 만든다면 식생 교란을 막기 위해 자생종을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미 섬진강 장군목 일대는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수변을 훼손해 도로를 냈고 산을 깎아 캠핑장을 만들기도 했다"며 추가 사업은 불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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