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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기 엔진폭발에 놀란 항공사들, 동일기종 긴급 점검

송고시간2018-04-19 10:17

폭발한 사우스웨스트기 엔진을 살펴보는 NTSB 조사관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폭발한 사우스웨스트기 엔진을 살펴보는 NTSB 조사관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파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엔진 폭발과 불시착 사고를 목격한 전 세계 항공사들이 사고기와 같은 기종의 자사 여객기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17일 엔진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은 보잉의 737 여객기로, 미국의 GE와 프랑스 사프란 에어 크래프트 엔진이 합작해 설립한 CFM 인터내셔널의 CFM56-7B 엔진을 장착했다.

CFM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중인 보잉 737기종에 장착된 같은 엔진은 8천 기 이상이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진이 폭발하면서 동체에 구멍을 낸 원인은 '금속 피로'(metal fatigue)로 파악됐다.

금속 피로란 고속 회전하는 기계장치 등에서 금속이 지속적인 진동으로 물러지면서 균열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관련, 일본항공(JAL)은 자체 보유한 보잉 737기종 중 2대가 사고기와 똑같은 팬 날개(fan blade)를 사용한다며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폭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기 엔진을 살펴보는 NTSB 조사관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폭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기 엔진을 살펴보는 NTSB 조사관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대한항공도 자사 보유 보잉 737기종 가운데 20∼30%가량이 엔진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기와 같은 팬 날개(fan blade)를 쓴다면서 오는 11월까지 자발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보잉 737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는 전체 440대 가운데 적어도 70대가 CFM56-7B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엔진을 사용하는 모든 기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캐나다의 웨스트젯항공은 일부 기종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하기로 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고가 미국-프랑스 합작사인 CFM의 제품에서 발생한 만큼, 미 NTSB의 조사를 지원할 기술 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CFM에 투자한 프랑스의 사프란 에어 크래프트 엔진도 이번 조사에 기술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발시 떨어져 나간 엔진 덮개[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폭발시 떨어져 나간 엔진 덮개[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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