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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선 '깜깜이' VAR 없다…전광판에 영상·문자로 공개

송고시간2018-04-19 07:56

FIFA, VAR 도입 앞두고 세부내용 공개…판독 결과 관중에 공유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VAR 시행 장면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VAR 시행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비디오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진행되면 전광판에 다시보기 영상과 텍스트로 관중에게 결정 내용이 공유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부터 새로 도입되는 VAR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19일(한국시간) 공개했다.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비롯해 이미 VAR가 시행되고 있는 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질 경우 전광판엔 'VAR 판독 중'이라는 문구 정도만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관중은 어느 장면 때문에 VAR가 진행되는 것인지, 무엇이 쟁점이고, 어떤 판정이 왜 이뤄진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VAR 이후 판정이 번복되거나 유지될 때도 주심의 수신호나 경기 상황으로 내용을 짐작해야 했다.

VAR가 경기 흐름을 끊고 관중의 경기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디오판독 운영실(V0R)에 있는 사람이 VAR 결정이 내려진 직후 이를 경기장 내 전광판 관리자와 TV 해설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관중은 전광판에 나오는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결정이 내려진 이유도 간단한 문구로 전광판에 함께 표시된다.

다만 이러한 영상과 텍스트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지는 도중이 아니라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야 공개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관계자는 "비디오심판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영상을 제공하면 관중의 반응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 다시보기 영상을 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르루이즈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VAR의 목적은 기술을 이용해 다시 심판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정 큰 실수를 피하는 것"이라며 VAR가 과도하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VAR를 위해 FIFA는 모스크바에 중앙통제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동식 차량에 판독 운영실을 만들어 경기장을 돌아다니는 대신 고정된 장소에서 판독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경기장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한 카메라도 추가로 두 대를 더 설치하기로 했다.

FIFA는 아울러 필요할 경우 경기 후 브리핑을 통해 심판의 결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리에A에서 심판이 VAR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세리에A에서 심판이 VAR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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