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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물건 싣는 사이 트럭서 현금 7천800만원 훔쳐 달아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화물트럭에 물건을 싣는 사이 운전석으로 몰래 들어가 운전자가 트럭 교체를 위해 모아둔 현금 수천만 원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역작업 중에 운전석으로 들어가 수천만 원 훔쳐
하역작업 중에 운전석으로 들어가 수천만 원 훔쳐 [부산 중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6)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정오께 부산 중구 남포동 도로에서 B(48) 씨가 건어물을 트럭에 싣는 사이 운전석에 들어가 현금 7천800만 원이 든 서류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가 도난당한 현금은 건어물을 납품할 때 사용하던 트럭을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해 5년간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추적했다.

범행 4개월이 지난 시점에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이 우연히 CCTV 영상 속 용의자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거액의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내고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B 씨의 차량에서 훔친 현금 중 6천329만 원을 들고 있었다.

A 씨는 경찰에서 "차량에서 서류가방을 훔쳤는데 이렇게 큰돈이 들어 있는지 몰랐고 1천500만 원가량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현금은 B 씨에게 돌려줬으며 조사를 통해 A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17 1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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