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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열흘 만에 1조원 '자금몰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닥벤처펀드가 지난 5일 출시 이후 열흘 만에 설정액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의 지난 5일 이후 누적 판매액은 13일 기준 9천385억원으로 집계됐다.

7개 공모펀드에 2천34억원이 들어왔고, 78개 사모펀드에 7천351억원이 유입됐다.

일별로는 출시 첫날인 지난 5일 3천708억원에 이어 6일 150억원, 9일 973억원, 10일 862억원, 11일 1천201억원, 12일 1천473억원, 13일 1천18억원이 몰리는 등 누적 판매액이 연일 10%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할 때 출시 열흘 만인 지난 16일 기준 전체 코스닥벤처펀드의 설정액은 1조원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투자 대상이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천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코스닥지수가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동안 2거래일만 약세를 보이며 868.93에서 896.89까지 3.22% 오른 것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중에서는 지난 9일 설정된 KTB코스닥벤처[주혼]종류A이 설정액 1천319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쓸어담았다.

그다음으로는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 1[주식]A(225억원),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 1(주혼)A(1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CG) [연합뉴스TV 제공]
코스닥(CG) [연합뉴스TV 제공]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17 15: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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