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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보트에서도 세월호 추모 콘서트…오은 시인 등 추모글 낭독

그린보트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콘서트
그린보트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콘서트(일본 후쿠오카시(市)=연합뉴스) 오은 시인, 김경욱 작가, 은희경 작가(왼쪽부터)가 16일 열린 그린보트 세월호 추모 콘서트에서 글을 낭독하고 있다. 2018.4.17

(일본 후쿠오카시(市)=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잊어서는 안 될, 기억해야만 하는 일들이 참 많다. 오늘만큼은 기억의 의무감을 가지며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오은 시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정확히 4년이 지난 16일 동해를 항해 중인 '그린보트'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낭독 콘서트가 열렸다.

그린보트는 환경·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과 함께 배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며 강연을 듣고 체험활동을 하는 크루즈 프로그램이다.

12일 부산을 출항한 그린보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가나자와(金澤)를 거쳐 17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 도착했다.

16일 오후 9시께 선내 메인홀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낭독 콘서트 '네 번째 봄 앞에서 우리는'에는 오은 시인, 김경욱·은희경 작가가 참석했다. 200여명의 탑승객들도 한자리에 모여 추모했다.

무대 앞에는 지난 5일 동안 탑승객들이 손수 쓴 추모 메시지가 담긴 종이배 100여 개가 놓여있었다. 오은 시인은 이 중 하나를 골라 낭독했다.

김경욱 작가는 세월호에 탔던 단원고 희생자의 동생이 쓴 글을 낭독했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만 가고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낭독되자 탑승객 몇몇은 눈시울이 붉히며 훌쩍이기도 했다.

은희경 작가는 "우리가 무엇을 용서하고, 용서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소설"이라며 김연수 작가의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 소설의 일부를 낭독했다.

낭독회가 끝나고 가수 요조가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부르는 추모 공연을 이어갔다.

p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17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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