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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벨리즈와 영토분쟁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 결정

국민투표 결과 95% 찬성…벨리즈는 내년에 투표 실시할 듯
국민투표에 참여한 과테말라 여성 [AP=연합뉴스]
국민투표에 참여한 과테말라 여성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과테말라가 이웃 국가 벨리즈와의 영토분쟁을 해결하고자 국제 사법 기구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테말라는 전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리즈와의 해묵은 영토분쟁을 끝내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해 95%에 달하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투표율은 무관심 탓에 저조했다.

국민투표는 양국이 지난 2008년 ICJ에 제소해 영토분쟁 문제를 최종적으로 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당시 합의에는 양국이 동시에 국민투표를 거쳐 제소 여부를 결정하자는 단서가 붙었다. 이에 양국은 추가 협상을 벌여 사실상 불가능한 동시 국민투표 대신 자국 상황에 맞게 별도의 국민투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민투표를 시행한 과테말라와 달리 벨리즈는 아직 국민투표 일정조차 잡지 않았다. 벨리즈는 이르면 내년에 국민투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 간 영토분쟁의 역사는 과테말라를 식민통치하던 스페인이 1783년 해적 퇴치에 대한 대가로 영국이 현재의 벨리즈 영토에서 벌목할 수 있도록 점유권을 주면서 기원했다. 한 세기가 지난 후에 벨리즈는 영국의 식민지가 됐다.

과테말라는 1820년 독립 이후 벨리즈를 식민지로 두고 있는 영국을 상대로 옛 영토 반환을 요구하며 갈등을 겪었다. 1963년에는 대영 관계를 영사급으로 축소한 데 이어 1981년에는 모든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가 1986년 복교했다.

과테말라는 벨리즈가 198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에도 1991년까지 공식 국가로서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2만2천965㎢에 달하는 벨리즈의 영토 중 절반 이상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17 03: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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