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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먼저 온 여름…수묵 풍경으로 느끼는 산의 기운

오용길 작가, 2013년부터 작업한 중국 산 풍경 선보여
오용길, 황산-군봉, 230×390m, 한지에 수묵담채, 2017
오용길, 황산-군봉, 230×390m, 한지에 수묵담채, 2017[작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푸근하고 화사한 봄꽃 풍경이 제 대표 작업처럼 굳어졌는데 이번에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전통적인 수묵산수에 서양 풍경화를 접목하는 작업을 해온 한국화가 오용길이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매화, 산수유, 벚꽃 등이 흐드러진 풍경을 담아왔던 작가는 이번에는 황산(黃山), 무이산(武夷山), 태행산(太行山), 안탕산(雁蕩山) 등 중국 명산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웅장하고 기묘하고 수려한 산들 덕분에 화면 가득히 푸릇한 기운이 감돈다. 수묵화이지만 수채화 같은 맑은 느낌이 있다. 500호 이상이 6점, 100호 이상이 20여 점으로 전시를 대작으로만 채운 것도 특징이다.

17일 전화로 만난 작가는 "그동안 제 그림이 부드럽고 아름다웠다면, 이번에는 수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2013년 무이산 일대를 여행하다가 산세에 반하면서 산 작업을 시작했다.

"좋은 명산을 보면 구경하고 싶고 또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게 화가의 마음입니다. 작게 그려서는 이전의 풍경과 다를 바 없겠다는 생각에 큰 화면을 통해 수묵화의 느낌을 제대로 펼쳐야겠다고 생각했죠."

작가는 중국 산을 굳이 선택한 이유로 "우리나라 산은 너도나도 많이들 그려서 좀 새롭고 이국적인 경치를 담아내고 싶었다"라면서 "물론 경치는 좀 다르지만, 중국 산과 우리 산이 호흡이 거의 같은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1일까지.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17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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