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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안병하' 아들 호재씨, 광주시장 후보로 강기정 지지

송고시간2018-04-16 16:21

안병하 경무관 아들, 안호재씨
안병하 경무관 아들, 안호재씨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경무관의 막내아들 안호재씨는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강기정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씨는 "정치인과 같이 무엇인가 한다는 것이 아버님께 누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오해를 줄까 무척 망설였지만 용기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이용섭 후보가 청와대 근무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가 일었다"며 "당시 공직자들이 모두 어쩔 수 없이 숨죽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저의 아버님의 선택과 아버님을 따랐던 민주 경찰들의 선택은 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시대를 지나온 다른 선택에 저는 억울하다 못해 배반감이 들었다"며 "80년 그날 아버님은 개인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 공직자로서 양심과 경찰의 명예를 버리고 전두환의 명령에 순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씨는 "반성도 없이 전두환의 비서로 살아온 사람이 광주정신을 들먹여서야 되겠느냐"며 "광주에서도 정의로운 시장님이 정의로운 5·18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안씨 기자회견에 대해 강기정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지지를 하고 싶다며 안씨 스스로 블로그를 통해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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