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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축 매몰지 92곳중 5곳 '관리부실'

송고시간2018-04-16 16:19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내 일부 지역의 가축 매몰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해빙기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에 대비, 2∼3월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으로 인한 수도권 가축 매몰지 92곳의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관리가 부실한 매몰지 5곳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축 매몰지에 설치된 가스배출관
가축 매몰지에 설치된 가스배출관

[한강유역환경청 제공=연합뉴스]

안성 1곳과 여주 1곳은 각각 가스배출관 손상과 밀폐형 저장조 부분 파손으로 개선조치 요청을 받았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가스배출관과 밀폐형 저장조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성토층 침하 및 지면균열 발생으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여주 1곳과 밀폐형 저장조 파손으로 가축 사체가 노출된 이천 2곳은 구제역 위기경보가 해제된 이후 각각 성토층 보강작업과 발굴·소멸 처리를 할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는 2015년 이후 AI와 구제역 발병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 296곳을 관리하고 있다.

매몰 유형별로는 구덩이에 비닐을 깔고 동물 사체를 묻은 뒤 흙을 덮는 일반 매몰 79곳, 동물 사체를 미생물 처리가 된 왕겨에 묻는 호기호열 방식 24곳, 밀폐형 저장조 방식 193곳이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 가축 매몰지(296곳) 가운데 인근에 음용 지하수 관정이 있는 일반·호기호열 매몰지 46곳과 밀폐형 저장조 매몰지 46곳 등 92곳(31%)을 대상으로 우선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일반 매몰 38곳, 호기호열 방식 8곳, 밀폐형 저장조 방식 46곳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일반·호기호열 방식의 매몰지 103곳을 점검하고 나머지 매몰지 점검도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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