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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ARS 음성 파일 위법" 고발…김영록 "선관위 검토받아"(종합)

송고시간2018-04-16 17:36

장만채 후보
장만채 후보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결선에 오른 장만채 예비후보가 경쟁 상대인 김영록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결선 투표 연기를 요청했다.

장 후보는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후보 측에서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ARS 녹음파일을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파했다"며 "중앙당 선관위와 윤리위, 전남 선관위에 이런 사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에서 일반인에게 육성으로 녹음된 ARS 전화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에서 지난 13일 지지를 당부하는 내용의 육성 녹음파일을 ARS 시스템으로 일반 유권자에게 무작위 전송했다는 게 고발의 요지다.

장 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김 후보와 자신의 육성 파일을 공개해 비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이력과 쌀값 문제 해결 등 치적을 홍보했지만, 장 후보는 투표 참여만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장 후보는 "이대로 경선이 치러지면 민주당, 전남도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당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려면 김 후보가 사퇴하든지 사실관계가 명확히 정리된 뒤에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음성 메시지 발송은 전남 선관위 관계자의 검토를 받았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당원을 대상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탈당자 등 일반인이 일부 포함됐을 개연성은 있다"며 "혹시 그런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고 해명했다.

선대본은 "김 후보는 그동안 어떤 작은 일도 반드시 선관위 검토를 거치도록 했다"며 "김 후보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고 선관위 등에서 조사하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왼쪽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른쪽은 장만채 전 전라남도교육감 [전남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왼쪽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른쪽은 장만채 전 전라남도교육감 [전남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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