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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기업 '상생 경영'…채용때 여수 시민 가산점 확대

송고시간2018-04-16 14:16

GS칼텍스·남해화학·한화케미칼 등 3곳으로 늘어

여수시 "지역과 상생 독려…2개 기업도 긍정 검토"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에 입주한 대기업들이 여수 시민 채용가점제를 잇달아 도입해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지 관심이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산단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여수 시민에게 가점을 주기로 한 기업은 GS칼텍스와 남해화학, 한화케미칼 등 3곳이다.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자료]

지난해 9월 GS칼텍스가 처음으로 '여수 시민 가점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 1월 남해화학이 동참하고 나섰다.

이날 한화케미칼이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이후 지난 1월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발표한 남해화학은 최근 15명을 채용했다.

남해화학은 채용일 공고 기준 여수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시민에게 서류전형에서 5점 이내의 가산점을 줬다.

전국에서 1천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상대적으로 여수 지역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시민이 서류전형에서 받을 수 있는 5점은 경쟁이 치열한 중상위권에서는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큰 점수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종 합격자 가운데 몇 명이 여수 시민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예년보다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대졸 관리직 채용 때 도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GS 칼텍스도 '여수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GS 칼텍스는 인성·직무적성·기초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인데 여수 시민이면 서류전형에서 5점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초 서류 마감 결과 전국에서 4천900여 명이 지원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여수 시민 채용가점제가 알려진 뒤 여수에 거주하는 지원자 수가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지역 상생과 인재 채용을 위해 여수산단 기업을 상대로 시민 채용가점제를 도입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채용가점제를 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산단 진입 도로와 하천을 정비해주고 시가 주최하는 축제나 대규모 행사 때 홍보해줄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와 상생발전 공동업무 협약을 한 24개 기업을 상대로 여수 시민 채용가점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GS칼텍스와 남해화학, 한화케미칼 등 3곳은 확정됐고 2개 기업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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