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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우암동 옛 캠퍼스 신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송고시간2018-04-16 11:20

시비 2천836억원 들여 용지매입…해양산업 거점과 연계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신청…내년부터 2025년까지 개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남구 우암동의 부산외국어대학교 옛 캠퍼스가 부산의 신해양산업을 이끌 거점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우암동 부산외대 옛 캠퍼스를 전액 시 예산으로 매입한 뒤 청년임대주택, 커뮤니티시설, 해양 연구개발(R&D)센터, 창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 구상을 밝혔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부지 (점선 부문)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부지 (점선 부문)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는 13만㎡ 규모로 2014년 2월 부산외대가 금정구 남산동으로 캠퍼스를 옮기면서 지금까지 별다른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슬럼화된 채 비어 있었다.

부산시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32.1%)과 자연녹지지역(67.9%)으로 이뤄진 우암동 캠퍼스를 내년부터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사업비는 부지와 건물매입비 828억 원, 일반주거지역 개발비 1천468억 원, 자연녹지 개발비 540억 원 등 2천836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아 대학 본관 등 지은 지 30년이 넘은 6개 동 건물은 철거하고 청년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클러스터로 만든다.

일반주거지역 개발에는 철거 등에 118억 원, 신축 등에 1천350억 원 등 모두 1천468억 원이 든다.

자연녹지지역에 들어선 외성생활관 등 10개 건물은 지은 지 30년 미만으로 상태가 양호한 만큼 건물을 개보수해 조선·해양산업 관련 엔지니어링 시설, 해양 연구개발센터, 창업지원센터, 시민도서관, 연합기숙사 등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자연녹지 개발에도 설계 등에 62억 원, 건물 개보수에 478억 원 등 모두 54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개발 기본구상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개발 기본구상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부산시는 특히 지난해 12월 인근의 우암부두가 정부로부터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지정돼 유휴항만 재개발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부산외대 우암캠퍼스 등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하게 될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용역에 우암부두와 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 배후용지 활용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해양산업 클러스터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암동 캠퍼스 용지 매입을 시작해 우암동 캠퍼스, 우암부두, 부두 밖 컨테이너장치장 배후부지 등을 연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우암동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 개발사업비 150억∼250억원 가량을 국비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 개발 사업비는 부산시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우암동 캠퍼스 전체 개발사업은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정 등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5∼6년가량 걸릴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우암동 외대 캠퍼스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했다'며 "향후 우암부두, 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을 잇는 삼각 클러스터를 만들어 부산의 신해양산업을 이끌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암동 일대 신해양산업 클러스터 사업대상지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우암동 일대 신해양산업 클러스터 사업대상지 [부산시 제공=연합뉴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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