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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NGO "SK머티리얼즈 유독가스 누출 조사결과 공개하라"

송고시간2018-04-16 10:19

가스누출 현장 수습 [경북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스누출 현장 수습 [경북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주=연합뉴스) 13일 유독가스가 누출된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 내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 앞에서 방제복을 입은 회사 직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8.4.13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내성천보존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연대 등 영주 환경·시민단체들은 16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3일 오전 발생한 육불화텅스텐(WF6) 누출사고 원인과 조사결과, 비상대응매뉴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사고 당일 큰 피해 없이 누출물질 98%를 제거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지만, 시간이 지난 뒤 주변 주민과 농작물에 피해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주시가 2016년 조례를 만들어 화학물질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담당 부서와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 뒤 철저한 안전진단을 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영주시 가흥산업단지에서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인 SK머티리얼즈 공장에서 수분과 반응하면 독성물질로 바뀌는 육불화텅스텐 40㎏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재난 문자 발송이 늦는 등 영주시와 회사측 미숙한 대응에 주민 비판이 잇따랐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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