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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건강 악화…의학적 치료도 중단

송고시간2018-04-16 05:36

오바마, 자유메달 수여
오바마, 자유메달 수여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 사진은 그가 2011년 2월 백악관에서 열린 자유메달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92) 여사의 건강이 나빠져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가족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맥그래스는 보도자료에서 "바버라 여사는 최근 일련의 입원 이후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로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임종 돌봄(comfort care)'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연명 치료'를 더 받지 않기로 한 셈이다.

대변인은 바버라 여사의 병명이나 건강 악화 이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바버라 여사가 사랑하는 가족에 둘러싸여 주변의 친절한 메시지와 기도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93)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현재 텍사스주(州)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문제로 자주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1월에는 각각 폐렴과 기관지염 등 증세로 휴스턴에 있는 감리교병원에 동시에 입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1945년 1월 6일 결혼한 두 사람은 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다.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으며, 아들 조지 W. 부시는 43대 미 대통령을 역임했다.

ABC방송은 두 사람이 지난 1월 73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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