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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투런포·이택근 3타점 2루타…넥센, 두산의 질주 저지

송고시간2018-04-14 20:14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4번 타자 박병호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며 8연승을 질주하던 두산 베어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넥센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에 7-6으로 신승했다.

넥센은 전날(13일) 종아리 부상을 당한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택근이 박병호 대신 1군으로 올라왔고, 김하성이 4번 타순에 자리했다.

둘의 활약으로 넥센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19㎞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2017년 9월 3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196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서서 첫 타석에 홈런을 쳤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이택근이 장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쳐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택근은 2017년 9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1일 만의 선발 출전을 3타점 2루타로 자축했다.

두산은 4회 1사 후 터진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넥센은 4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7-1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3⅔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두산은 5회 국해성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주환의 우월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건우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재환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5회에만 홈런포 2방으로 5점을 뽑아 6-7로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 불펜이 한 점을 잘 막았다.

오주원이 6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이보근이 7회(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상수가 8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막고, 마무리 조상우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넥센 중견수 이정후는 6회 2사 후 국해성이 친 큼지막한 타구를 중앙 펜스 앞에서 높게 뛰어오르며 잡아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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