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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기록물 찾습니다"…임시정부·광복군 유물 공모

송고시간2018-04-10 10:21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을 공모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 임시정부가 창설한 군대인 한국광복군 관련 유산을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항일독립유산의 문화재 등록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공모 사업의 대상은 대한민국임시정부·임시의정원·광복군이 생산하고 배포한 기록물, 이 독립운동 단체들에 참여한 인물이 남긴 일기나 수기 등이다.

공모 대상은 동산 문화재로 제한되며, 제작 시점은 1967년 이전이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려 유물의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등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구 서명문 태극기.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광복군 관련 유산 중에 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김구 서명문 태극기'·'한국광복군 군복'·'임시정부 법규' 등 9건에 불과하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편찬 한일관계사료집' 등 2건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문화재청은 "임시정부는 다양한 기록물을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1932년 윤봉길 의거 이후 일제가 상하이 임시정부 사무소에서 문서를 압수해 남아 있는 사료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시정부가 1932년 이후 생산한 문서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행방이 묘연해졌고, 광복군이 가져온 기록물도 사라진 상태다. 그나마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서'가 독립운동가들의 환국 이후 보존된 기록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거나 잊혔던 기록물이 공모를 통해 나타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열의 숭고한 삶과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모에 필요한 서류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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