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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5cm 쌓인 시카고…MLB 컵스 홈 개막전 취소 사태

송고시간2018-04-10 09:58

홈 개막전을 앞두고 눈 내리는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신이 난 시카고 컵스 선수들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위터 캡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눈 내리는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신이 난 시카고 컵스 선수들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위터 캡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일원에 5cm에 달하는 '봄 눈'이 내려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 개막전이 취소되는 등 예기치 않았던 상황이 속출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춘분도 2주 이상 지난 이날, 시카고 일원에 적설량 5cm가 넘는 함박눈이 내렸다.

오후 1시20분 시카고 북부에 소재한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는 경기 시작 시간을 2시20분으로 한시간 늦췄다가 아예 취소했다.

컵스는 10일 오후 12시45분부터 홈 개막 행사를 열고 오후 1시20분 개막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 개막일, 눈 내리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기념 촬영하는 컵스 선수들 [AP=연합뉴스]

홈 개막일, 눈 내리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기념 촬영하는 컵스 선수들 [AP=연합뉴스]

하루 종일 사붓사붓 내린 눈에 제설작업도 순조롭지 않아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일리노이 주 경찰은 이날 하루 35건의 교통사고를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도시 남부의 홈구장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쌓인 눈을 부지런히 치우고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강행했으나, 팬들의 발이 묶이면서 관중석은 대부분 비어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시카고 게세마네 가든 센터 등 식물 농장들은 야외로 내놓았던 관목과 꽃나무들을 실내로 다시 옮기느라 분주했다.

기상예보관 매트 모트는 시카고를 비롯한 오대호 지역이 아직 북극발 찬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위스콘신 주와 미네소타 주 곳곳도 눈으로 덮혔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2~2℃에 머물던 시카고 일원 기온이 10일에는 3~7℃, 11일에는 11~16℃까지 회복됐다가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컵스 홈 개막전, 때늦은 눈으로 연기
시카고 컵스 홈 개막전, 때늦은 눈으로 연기

(시카고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직원들이 그라운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이날 5cm가량 내린 눈으로 시카고 컵스의 홈 개막전이 취소됐다. 기상예보관은 시카고를 비롯한 오대호 지역이 아직 북극발 찬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어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 곳곳에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gin@yna.co.kr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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