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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뒤에 있다 '쿵'…30대 지적장애 보험사기범 구속

송고시간2018-04-10 10:00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아파트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차가 오면 갑자기 뛰어들어 고의사고를 내며 보험금을 가로챈 지적장애 3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의정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5∼2017년 의정부의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지에서 총 9회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총 1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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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주로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몸을 부딪치거나 아파트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서행하는 차를 보면 뛰어들어 보닛을 짚고 넘어지는 수법을 썼다.

사고 이후에는 운전자에게 직접 현금을 받거나 보험처리를 통해 합의금을 챙겼다.

김씨는 2급 지적장애인이었지만 범행을 저지를 때는 치밀했다. 보험사와 빨리 합의하려고 일부러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한의원을 이용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고의사고를 낸 후 12곳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진단을 받기도 했다.

병원에서 후유증 진단을 내려주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김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힌 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지적장애인임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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