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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시리아 군사행동, 중대한 파장 초래할 것" 美에 경고

송고시간2018-04-10 05:44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화학무기 없었다…조사하면 된다"

시리아 두마서 화학무기 공격…"사망자 100명 넘어"
시리아 두마서 화학무기 공격…"사망자 100명 넘어"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구타 두마에서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 8일(현지시간) 두마의 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시리아 반군 활동가들과 구조대는 전날 늦게 이루어진 정부군의 두마 구역 독가스 공격으로 어린이 등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화학무기 공격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해 군사공격 가능성을 열어두자, 러시아는 중대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9일(현지시간) 오후 '시리아 사태'로 긴급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날조된 구실 아래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중대한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입장을 유의미한 채널을 통해 미국에도 이미 전달했다"면서 "러시아 군대는 정통성 있는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배치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네벤쟈 대사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다"면서 "화학무기 감시그룹이 이르면 내일(10일)이라도 시리아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의 한 병원에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졌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시리아 정부나 그 동맹국에 대한 군사공격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시리아 정부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묻자 "지금 당장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군사공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자 공격 주체를 시리아 정부군으로 지목하고 무려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폭격한 바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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