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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철 "파업으로 지금까지 1천300억원 손해"

송고시간2018-04-09 21:51

철도노조 나흘째 파업…TGV 노선 20%만 정상운행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역의 텅빈 철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역의 텅빈 철로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철도노조가 지난 3∼4일에 이어 9일(현지시간) 또다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프랑스철도공사(SNCF)는 이번 파업으로 1억 유로(1천3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SNCF의 기욤 페피 사장은 이날 BFM TV에 출연해 철도노조들의 파업으로 하루 2천만 유로(260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 유로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SNCF 노조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지난 3∼4일 정부의 국철 개혁안에 맞서 파업에 돌입했으며, 정상 조업에 복귀했다가 이날 또 파업에 들어갔다.

프랑스 정부는 SNCF의 거액의 부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면 임직원들이 누리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줄여야 한다면서 종신고용 폐지, 과도한 연금혜택 축소, 연봉자동승급 폐지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철도노조들은 정부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6월 말까지 한주에 이틀씩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철도 파업으로 고속철(TGV) 노선 5대 중 1대만 운행되고 있으며,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유로스타 노선의 20%가 취소됐다.

페피 사장은 "여전히 파업 참가율은 높지만, 전 파업 때보다는 열차 운행이 좀 더 원활하다"고 밝혔다.

노조와 정부 측은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7일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철도파업 직후인 이달 5∼6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정부의 국철 개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30∼31일 조사때보다 11%포인트가 늘어났다.

또한, 응답자의 56%는 철도 파업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파업 직후 노조 쪽에 여론이 기운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노조들은 지금까지 온라인 모금을 통해 철도 파업 후원금 53만 유로(7억원 상당)가 걷혔다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yonglae@yna.co.kr

파업집회 참석한 프랑스 철도노조 조합원들
파업집회 참석한 프랑스 철도노조 조합원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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