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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아파트단지에 재활용쓰레기 판매가 인하 요청

송고시간2018-04-09 18:32

12개 업체 "도저히 수지 못맞춰" 16일부터 수거거부 예고따라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 재활용 쓰레기 판매단가 인하를 요청하기로 했다.

지역 일부 쓰레기 수거 업체가 오는 16일부터 폐비닐 등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업체는 시의 중재 수용 여부를 협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압축돼 쌓여있는 재활용품 더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압축돼 쌓여있는 재활용품 더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9일 지역 재활용 쓰레기 선별 및 수거 업체 대표를 만나 재활용 쓰레기 수거 문제를 논의했다.

지역 77개 쓰레기 수거 업체 중 15.6%인 12곳이 16일부터 폐비닐 등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와 계약한 지역 150개 아파트 단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업체 측은 현재의 재활용품 판매단가를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점을 수거 거부 이유로 들었다.

중국이 올해 초부터 재활용품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국내 업체의 판로가 막히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재에 나선 시와 자치구는 이들 업체와 계약한 150개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에게 재활용 쓰레기 판매단가 인하 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 아파트는 가구별로 서구·유성구 1천∼1천400원, 중구·대덕구 800∼1천200원, 동구 500∼900원을 각각 받고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지역과 아파트 가구 수에 따라 책정된 판매단가가 모두 달라 일괄 조정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가 어느 선에서 판매단가를 조정할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판매단가 인하문제를 논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보고, 16일로 예정된 수거거부 날짜를 연장해 줄 것을 업체 측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판매단가 인하 중재안을 접한 업체들이 16일로 예정된 수거 거부 날짜를 연기할지 말지 내일(10일)까지 답을 주기로 했다"며 "업체와 자체적으로 계약한 입주자 대표회의 결정이 재활용 쓰레기 수거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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