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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아프간, 탈레반 마약공장 공습…"테러 돈줄 끊는다"

지난주 서부 11곳 공습…실질적인 효과 없다는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주 탈레반 마약 공장 11곳을 공습했다.

외신들은 이 같은 공습은 탈레반의 돈줄을 끊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미군 등은 탈레반이 마약 거래로 연간 2억달러(약 2천100억원)가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미군과 아프간 공군은 지난주 아프간 서부에서 탈레반 마약공장으로 추정되는 시설물을 기습 공습했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주 공습한 마약공장. [유튜브 화면 캡처=연합뉴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주 공습한 마약공장. [유튜브 화면 캡처=연합뉴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주 공습한 마약공장. [유튜브 화면 캡처=연합뉴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지난주 공습한 마약공장. [유튜브 화면 캡처=연합뉴스]

공습에는 F-16 전투기, 지상 공격기 A-10, 무인기 MQ-9 등이 동원됐다. 아프간은 세계 주요 헤로인 공급지 중 하나다.

미군 공군 제임스 헤커 소장은 로이터통신에 "탈레반의 돈줄을 잘라내 버림으로써 우리는 현지 테러리스트들의 활동 지속 능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군은 공습 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 그간 양귀비(아편과 헤로인 등 천연마약의 원료) 재배 지역인 남서부 헬만드 쪽을 겨냥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서부 지역을 공습했다.

미군이 탈레반 마약 공장 공격에 열을 올리는 것은 현지 마약 생산이 자꾸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프간 아편 생산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7%나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늘어난 '마약 자금'은 탈레반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미군은 추정하고 있다. 자금이 두둑해진 탈레반은 지난 몇년 미군이 주둔군을 감축하자 현지 영토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공습이 실제로 아프간 마약 산업에는 거의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이 생각하듯 마약 공장이 대규모가 아니므로 파괴될지라도 곧바로 빨리 다시 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아프간 연합군 대변인인 리사 가르시아 대령은 "마약 생산 공장이 다시 지어지면 최대한 빨리 타격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이 다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러 아프간인은 로이터통신에 "미군과 아프간군의 설명과 달리 그 공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탈레반이 아니라 민간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사프 아마디는 탈레반 군사력이 마약 판매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미군 측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의 공격으로 아프간 정권에서 축출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세력을 키워 작년 11월 기준 아프간 국토의 14%에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 국토의 30% 지역에서는 정부와 영향력을 다투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는 보고 있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09 15: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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