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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오타니, 15승 20홈런 이상 가능할 수도"

송고시간2018-04-08 11:14

'야구천재' 오타니의 홈런
'야구천재' 오타니의 홈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강타자인 재일교포 장훈(78)이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높이 평가했다.

장훈은 8일 일본 방송 TBS '선데이 모닝' 생방송에 출연해 오타니의 3경기 연속 홈런에 대해 "사실 2경기는 몰라도 3경기 연속 홈런은 드물다"며 "우연일 수도 있고, 미국 투수의 수준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일본에서와 달리) 오른쪽 발을 올리지 않고 친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스즈키 이치로는 5∼6년이나 7년 정도를 원래 자세대로 하다가 투수에 대응하기 위해 오른쪽 발을 들지 않게 됐다"고 오타니의 타격 자세 수정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미국 투수의 공은 뱀이나 장어처럼 휘어서 들어온다. 오타니가 발을 들지 않아서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장훈은 일본에서 냉정한 분석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직 오타니의 성공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장훈은 "30경기 정도는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사실 일본에서는 가장 서툰 사람이 (오타니의 타순인) 8번 타자로 치지 않느냐. 타순이 앞당겨지면 상대 투수가 다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의 올 시즌 목표는 1918년 베이브 루스가 달성한 투수로 10승, 타자로 10홈런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장훈은 "당시보다 경기 수가 늘었기 때문에 10승 10홈런은 의미가 없다"며 "오타니가 15승 20홈런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치켜세웠다.

선동열 감독과 장훈
선동열 감독과 장훈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선동열 감독이 더그아웃을 방문한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강타자인 장훈과 대화하고 있다. 2017.11.16
seephoto@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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