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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등장후 미국인 5명중 1명 거리시위로…"정치행동 늘었다"

송고시간2018-04-08 09:58

WP 여론조사…시위 참가자 70% "트럼프 지지안해"


WP 여론조사…시위 참가자 70% "트럼프 지지안해"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국인은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지난 2년 사이에 집회·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카이저가족재단이 미국 성인 1천850명을 상대로 지난 1월 24일∼2월 22일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대상 기간은 미국이 대선 캠페인 속으로 빨려 들어간 2016년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집권 1년을 맞은 기간과 대체로 일치한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더 많은 미국인에게 정치적 행동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년 사이에 집회와 시위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미국인은 20%로 집계됐다. 참가자의 19%는 이런 행사에 처음 나가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즈음해 美LA서 열린 '여성행진'[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즈음해 美LA서 열린 '여성행진'[EPA=연합뉴스]

컴퓨터 교육 강사인 애너 브레이러브(69)는 WP에 "나도 내가 활동가가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삶이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가지 않더라"며 반(反) 트럼프 집회 성격의 대규모 '여성행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거리로 이끈 이슈로는 여성권리(46%), 환경정책(32%), 이민정책(30%), 성적소수자(LGBT)권리(28%), 오바마케어(28%) 등이 꼽혔다.

집회·시위 참가자 가운데 30%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70%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동의를 나타낸 비율이 40%였고, 반대한 경우는 57%였다.

고소득 중장년층의 시위 참가가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참가자 가운데 44%는 50대 이상이었고, 36%는 연 소득 10만 달러(1억69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83%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이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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