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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비서실장, 지난주 트럼프에 환경청장 경질 요구

송고시간2018-04-07 23:53

트럼프 "대단히 잘하고 있다"…경질 요구 일축한 듯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공직 윤리 논란이 제기된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대한 사실상의 경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켈리 비서실장이 지난주 프루잇 청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력했으며 켈리 비서실장뿐 아니라 백악관의 다른 참모들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프루잇 청장은 잇따른 구설에 올라있다.

지난해 취임 후 6개월간 에너지 업계 로비스트 스티븐 하트 부부가 소유한 워싱턴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분의 1 가격에 못 미치는 하루 50달러(약 5만3천 원)에 빌려 사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하트의 로비회사는 오클라호마 가스·전력, 엑손모빌, 셰일업체 콘초 리소시스, 액화천연가스(LNG) 업체 셰니에르 에너지 등 EPA 감독을 받는 회사들을 담당한다.

프루잇 청장은 앞서 지난해 취임 후 관용기를 유용했다는 논란에도 휘말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대단히 잘하고 있지만 (언론에) 포위당한 채 공격받고 있다"면서 프루잇 청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프루잇 청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프루잇 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EPA 수장으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온실가스 배출 억제 등 각종 환경보호 정책을 뒤집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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