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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北, 日에 '납치문제 해결 끝났다' 메시지 전달"

송고시간2018-04-08 02:10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북한이 올해 들어 일본 측에 '일본인 납치문제는 해결이 끝났다'는 메시지를 재차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7일 전했다.

통신은 전달 시점은 지난 3월께로 보인다며 "북한 측 메시지는 베이징(北京)의 대사관 루트가 아닌 '비공식 루트'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의 직접 메시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북한이 이번 메시지를 통해 납치문제 해결을 거론하는 일본을 동요시키려는 게 아닌가 보고 의도를 신중히 분석하는 한편 북일 대화가 실현 가능한지도 판단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북일정상회담 질문에 "여러수단 통해 北과 의견교환"
아베, 북일정상회담 질문에 "여러수단 통해 北과 의견교환"

(도쿄 AF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월 2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는 베이징(北京)의 대사관 루트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bulls@yna.co.kr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는 베이징(北京)의 대사관 루트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도 일본 정부가 여러 루트를 통해 북한 측에 아베 총리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지만,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일본 측은 2월 이후 북한 측에 복수의 루트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욕을 전달했다"며 이는 "납치문제 해결에는 김 위원장의 판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지만 아베 총리는 이달 들어 자민당 간부에게 '초조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의도를 충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내에는 김 위원장과 가까운 간부와 접촉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일 정상회담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재팬 패싱(배제)' 우려가 이는 가운데 일본 측에서 추진론이 제기돼 왔다.

일본은 한국과 미국에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북일 관계 소식통은 "북한은 일본이 정책변경을 하지 않는 한 큰 흐름에 뒤처진다고 견제하는 듯하지만,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북한과 일본은 2014년에 각각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와 대북제재 완화 내용을 담은 '스톡홀름 합의'를 했다. 201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일본은 독자제재를 복원했으며 북한은 조사 중지를 선언했다.

북한은 '납치문제는 다 해결된'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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