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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양창섭 "강민호 선배와 밤에 '카톡'하는 사이"

송고시간2018-04-07 17:00

프로 데뷔 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순항

역투하는 삼성 양창섭
역투하는 삼성 양창섭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2018.3.28
hs@yna.co.kr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요새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는 야구팬은 밥을 안 먹어도 신인 우완 투수 양창섭(19)만 보면 배가 부를 듯하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에서 삼성 지명을 받아 입단한 양창섭은 4선발로 시즌을 출발해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화제의 중심에 섰고, 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고교 시절부터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양창섭은 프로에서도 기량이 통한다는 걸 보여주며 삼성 마운드 재건의 주춧돌로 자리 잡았다.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양창섭은 "강민호 선배님이 잘 리드해주고, 수비도 워낙 탄탄한 팀이라 결과가 좋은 거 같다. 지금 내 실력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 못할 거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주전 포수 강민호는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리더십이 돋보이는 선수다.

경험이 풍부한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 배터리로 호흡하는 건 양창섭에게 행운과도 같다.

양창섭은 "강민호 선배님은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5이닝 3실점만 하자'고 하신다. 나는 그저 믿고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질 뿐"이라고 말했다.

강민호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경기장 바깥에서도 계속된다.

양창섭은 "강민호 선배님은 경기 때가 아니라도 다 편하게 대해주신다. 카톡(카카오톡) 답도 잘 보내주신다"며 웃었다.

그는 "밤에 선배님한테 메시지 보내면 '오늘 공 좋았다'는 식으로 항상 칭찬해주신다. 나도 생각나면 선배님한테 편하게 보낸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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