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라인 도박 스캔들 일파만파…전 경찰청장 체포
송고시간2018-04-07 13:06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온라인 도박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1천400만명이 무려 4억2천만 달러(약 4천490억원)를 베팅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경찰 고위 간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 6일 온라인 도박 스캔들과 관련해 판 반 빈 전 경찰청장을 체포했다고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가 7일 보도했다.
지난해 4월까지 재직한 빈 전 청장은 앞으로 최소 4개월간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된다.
온라인 도박 스캔들로 사이트 운영자와 전·현직 경찰관 등 수십 명이 검거된 가운데 지난달 11일에는 전 경찰 첨단기술팀장이 전격 체포됐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은 최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경찰을 포함해 수많은 분야와 지역, 개인이 관련됐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07 13: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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