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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뮬러 특검 대면조사 대비 비공식 준비 착수"

송고시간2018-04-07 10:39

"특검 해고시 대통령직 종말 시작"…공화당서도 트럼프에 경고
"특검 해고시 대통령직 종말 시작"…공화당서도 트럼프에 경고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로버트 뮬러 특검의 합성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뮬러 특검을 해고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18일(현지시간) 제기됐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해임을 시도할 경우 "대통령직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marshal@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과의 대면조사에 대비해 비공식 준비에 착수했다고CNN이 백악관 관계자와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CNN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과 첫 회동하고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식과 내용 등을 협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대면조사 준비는 "아주 초기 단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CNN은 이는 위증죄로 기소될 위험이 있다는 일부 측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그의 법률팀이 대면조사에 응하는 것을 열어놓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징후라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대응을 총괄하는 타이 콥 백악관 특별고문 변호사와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의 제이 세큘로 변호사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조사가 수사 조기 종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면서 겉으로는 수용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안으로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지인들과 보좌관들이 대면조사의 위험을 조언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조사에 응할지를 놓고 망설여왔다. 뮬러 특검은 위증죄 혐의 적용을 포함해 19명을 이미 기소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팀의 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 난 기대하고 있다", "선서하고 하겠다", "가능한 한 빨리 받겠다", "그런 문제(날짜)는 내 변호사들에 달렸다" 등이라고 답한 바 있다.

CNN은 트럼프가 선서하지 않고서 대면조사에 응할지를 포함해 조사방식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선서하지 않고 조사를 받더라도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을 하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해 트럼프가 기소될 수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후 2개월 반이 흘렀지만, 트럼프 법률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내놓지 않고 있다.

CNN은 지난달 트럼프 법률팀과 뮬러 특검팀이 직접 만나 수사관들이 대통령에게 물을 질문 내용을 논의했는데 이는 양측 간 수주일에 걸친 비공식 논의 이후 첫 면담이라고 보도했다.

이 면담에서 특검팀은 몇 개월 전 트럼프 법률팀에 전달했던 질문 내용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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