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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4㎞' 힉스, 채프먼보다 빠른 MLB 신인 등장

송고시간2018-04-07 08:45

2015년 입단…더블A 건너뛰고 올해 곧바로 빅리그 데뷔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그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속 순위표 꼭대기에는 항상 아롤디스 채프먼(30·뉴욕 양키스)이 자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그 자리를 우완 유망주 조던 힉스(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차지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힉스가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면서 그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힉스가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던진 101.6마일(시속 164㎞) 투심 패스트볼은 2018년 MLB에서 가장 빠른 공이었다.

1위뿐만 아니라 2위부터 7위까지도 모두 힉스의 투구였다.

힉스의 속구 평균 구속은 96.8마일(시속 156㎞)로 역시 1위다.

2015년 세인트루이스로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힉스는 2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뒤 올해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더블A조차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데뷔한 힉스는 현재 4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군사용 레이더를 활용한 '스탯캐스트'를 통해 투구 속도 순위를 공개한다.

여기에는 '채프먼 필터'라는 버튼이 있다. 이걸 누르면 채프먼을 뺀 나머지 선수의 순위를 정렬해 볼 수 있다.

그만큼 채프먼은 투구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빠른 공을 던졌다.

채프먼이 2010년 9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토니 귄 주니어를 상대로 던진 105.1마일(시속 169㎞)은 여전히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공으로 남아 있다.

또한, 채프먼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속구 평균 구속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채프먼은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이번 시즌 최고 구속은 100.8마일(시속 162㎞)에 그치고 있다.

힉스가 채프먼을 넘어섰다고 말하는 건 시기상조다.

채프먼 역시 이번 시즌 3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아서다.

채프먼의 지난해 최고 구속은 104.3마일(시속 168㎞)이었고, 102.1마일(시속 164㎞)을 넘는 공도 44번이나 던졌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잠재적인 경쟁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시속 165㎞까지 던졌던 오타니는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 구속 99.6마일(시속 160㎞)을 찍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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