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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나선 브라질 호세프 전 대통령, 상원의원 출마할 듯

송고시간2018-04-07 02:20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출마 예정…노동자당 대대적 환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난 2016년 중반 의회 탄핵으로 물러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올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명예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전 대통령은 조만간 거주지를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 벨루오리존치 시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선거일 6개월 전에 출마 지역을 확정해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자신의 출생지인 미나스제라이스 주를 선택했다.

그는 올해 10월 선거에서 미나스제라이스 주를 기반으로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뉴스포털 UOL]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뉴스포털 UOL]

앞서 노동자당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호세프 전 대통령은 노동자당의 주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출마하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자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될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호세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선거 분위기를 달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의 룰라 전 대통령(왼쪽)과 호세프 전 대통령 [브라질 시사주간지 베자]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의 룰라 전 대통령(왼쪽)과 호세프 전 대통령 [브라질 시사주간지 베자]

호세프는 2016년 5월 12일 탄핵심판이 시작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8월 31일 연방상원 표결로 탄핵이 확정되고 나서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났다.

당시 부통령이던 미셰우 테메르가 5월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탄핵이 확정되자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아 우파 정부를 출범시켰다.

브라질에서는 10월 7일 대선과 함께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 의원, 주 의원을 뽑는 선거가 시행된다.

주지사 선거는 대선과 마찬가지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 의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무조건 승리한다. 연방상원은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을, 연방하원은 513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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