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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변신' kt 폭탄 타선, 터지고 또 터지고

송고시간2018-04-01 17:18

박경수 솔로 홈런[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경수 솔로 홈런[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만년 꼴찌' kt wiz가 폭탄 타선으로 변신, 홈런의 힘으로 거침없는 상승세에 올라탔다.

kt는 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9-4로 제압했다.

1-4로 밀리던 5회 말, 박경수와 이해창의 연타석 홈런이 기폭제가 됐다.

박경수는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직구를, 이해창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 릴레이를 벌이며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4-4로 맞선 7회 말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영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해창과 로하스는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해창과 로하스는 전날 경기에서 8회 말 '한 이닝 만루홈런 2개'라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가 3점 홈런으로 타선을 깨운 덕분이었다. kt는 전날 두산에 0-8로 지다가 20-8로 뒤집는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들어 kt의 홈런 쇼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kt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팀 홈런 2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kt는 팀 홈런 119개로 이 부문에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강백호와 로하스가 4홈런으로 팀 내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경수와 황재균이 3홈런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해창과 유한준도 2홈런으로 거포 군단을 이루고 있다.

홈런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kt의 전반적인 팀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3년 연속 꼴찌에 그쳤던 kt는 '탈꼴찌' 의지를 불태우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패배 의식에서도 수월하게 탈출할 수 있다.

아무리 경기에서 지고 있더라도 'kt는 한 방이 있는 팀'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상대도 더는 kt를 만만하게 볼 수가 없다.

kt도 언제든지 점수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뒷심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진욱 kt 감독도 무시무시해진 타선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김 감독은 "장타가 많아진 하나의 이유를 댈 수가 없다"면서도 넥센 히어로즈에서 영입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와 선수들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지풍 코치의 영입 효과도 분명히 있다. 몸을 만들고 좋은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 자체도 달라졌다. 캠프에서 발사 각도를 좋게 하는 훈련에 힘썼다. 여러 면에서 같이 이뤄진 효과"라고 말했다.

특히 "장타는 여러 선수에게서 골고루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가 향상된 효과"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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