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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잠룡 워런 "트럼프 정부 혼란이 아시아 정책 해쳐"

송고시간2018-04-01 16:56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잠룡으로 꼽혀온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이 북핵 문제 등 아시아 주요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 형성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저격수'로 불리는 워런 의원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정책 담당 당국자 공백 현상이 미국의 국익을 신장하기 위한 미국의 능력을 약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워런 의원은 "미국 동맹국들이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 대한 외교정책이 혼란 상태이며 이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동맹국들의 조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런 의원은 한국과 일본도 방문했다.

그는 "북한이 진심으로 비핵화를 이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어떤 조치도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기로 합의한 것은 경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런 의원은 중국 문제와 관련, 미국은 중국의 늘어나는 국력과 영향력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양국 관계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복잡하다"면서 "상호 이익의 영역이 있고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경쟁 관계이자 공동 이익이 아닌 영역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 성장과 시장 개방을 기반으로 세계와 원만하게 통합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미국은 현재 양국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런 의원의 이번 동북아 방문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요직에 대한 후임 인사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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