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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주권·9실점 최대성 말소…"준비 많이 했는데…"

송고시간2018-04-01 13:40

kt 주권[연합뉴스 자료 사진]
kt 주권[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지난달 31일 같은 경기에서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kt wiz 주권과 두산 베어스 최대성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일 kt는 주권 대신 신인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을, 두산은 최대성을 빼고 포수 박유연을 등록했다.

주권은 전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8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kt는 0-8까지 밀리다가 3회 말 강백호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 20-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8회 말 최대성을 상대로 두 차례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9점을 획득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권은 패전을 면했지만,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7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으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1일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주권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고자 말소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주권은 스스로 화가 나서 5회에도 던지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4회에서 끊었다"며 "겨울에 준비를 잘했는데 뜻대로 안 풀리니 그러는 것 같다. 가능하면 열흘 안에 1군에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실투와 실수가 나와 집중타를 맞았다. 어제는 구위 자체가 떨어져 있더라"라고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주권을 대체할 선발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주권이 오기 전까지는 선발보다 불펜 투수가 필요하다"고 신병률의 콜업을 설명했다.

두산 최대성[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두산 최대성[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대성의 부진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제 최대성 본인도 느꼈을 것이다. 본인이 잡아야 한다"며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그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하는 게 선수"라고 말했다.

최대성에겐 강속구라는 분명한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는 제구력이 안 좋다는 고질적인 문제도 아울러 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kt에서 뛰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 온 최대성은 비시즌 동안에 많은 훈련을 하며 비상을 꿈꿨다.

김 감독은 "핸디캡이 있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야구는 결과"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2군에서 잘 추스르고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구력이 문제인데,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야 한다. 공격적으로 던지라는 게 무조건 가운데로 던지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격려와 숙제를 동시에 안겼다.

포수를 추가로 등록하면서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당분간 대타나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어제 파울 타구를 맞아서 아픈 게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팀 타격감이 안 좋아서 양의지가 지명타자·대타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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