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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최준석 조건 없이 보내준 롯데, 고마웠다"

송고시간2018-04-01 13:09

NC 최준석 [연합뉴스 자료 사진]
NC 최준석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역 라이벌임에도 조건 없이 최준석을 보내준 롯데 자이언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적생' 최준석이 화제에 올랐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을 받은 최준석은 옛 스승인 김 감독의 배려 덕분에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롯데에서 NC로 둥지를 옮겼다.

독기를 품은 최준석은 시즌 초반 NC의 고공행진에 큰 힘을 준다.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고, 지난달 31일에는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연봉 5천500만원이 상징하는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김 감독은 "최준석에게 딱 10번만 잘 치라고 했는데, 벌써 2번이나 잘해줬다"며 "물론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지만 기대치는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석이가 엔트리에 있으면서 막판 승부처에서 낼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생겼다. 베테랑이니 실투가 들어오면 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팀의 육성 기조와 어긋날 수 있는 최준석을 데려오자고 구단에 요청한 것은 김 감독이지만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롯데가 다른 조건 없이 최준석을 풀어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다른 팀도 아니고, 최준석을 달라고 하는 팀이 우리라서 롯데로서는 껄끄러울 수 있는데 그걸 받아줬다. 롯데에 고마웠다"며 "그렇게 지역 팀끼리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신뢰를 얻은 최준석은 이날 지명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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