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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지진·홍수 등 재해 기자회견에 수화통역사 배치

송고시간2018-04-01 13:04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이 재난재해 발생시 정보 획득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기자회견에 수화통역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기상청은 수화통역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르면 올해 가을 수화통역을 도입할 것이라며 진도 '5약'이상의 지진,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나 호우 특별경보가 발생할 경우, 화산이 분화했을 때의 긴급 기자회견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와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에는 회견장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지만, 기상청의 기자회견에는 이런 방식의 수화통역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수화통역이 도입되면 수화통역사는 단상에서 수화로 정보를 설명해 TV의 중계 방송에 기상청의 발표자와 함께 등장하게 된다.

다만 재해 관련 기자회견에서는 '선상강수대', '역단층', '화쇄류' 등의 전문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난해한 단어를 쉽게 표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일본의 청각장애인 수는 45만명이다. 이들은 토사붕괴나 홍수 발생시의 소리나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 등을 듣지 못해 재해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장애인 단체 등은 그동안 기상청에 재해 기자회견에 수화 통역사를 배치할 것을 요구해왔다.

일본 기상청의 기자회견 모습
일본 기상청의 기자회견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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